안녕하세요~ 오늘은 버거씨병에 대해서 포스팅 시작합니다.~
1. 버거씨병 개요
버거씨병 본명은 폐색성 혈전 혈관염입니다. 병명을 보면 어떤 병인지 알 수가 있으며 폐쇄성이라 함은 막힌다는 뜻입니다. 즉 혈전과 혈관이 막히고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조직에 필요한 혈액이 부족하게 되고 산소나 영양이 부족해져서 조직이 손상되거나 파괴되고 감염이나 새까맣게 썩게 되는 괴사가 일어납니다.
버거씨병은 암과 함께 흡연으로 생길 수 있는 가장 악질적인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끝이 썩어 들어가고, 발끝을 자르고, 그다음에는 발 중간 부위를 자릅니다. 그다음은 발목 밑을 자르고... 이렇게 점차 하지를 절단해 나가야 하는 질병입니다.
버거씨 병이라는 명칭은 1908년 이병을 의학적으로 처음 기술한 오스트리아계 미국인 의사 '레오 버거'의 이름을 따서 버거씨병이라 명명하였습니다.
2. 버거씨병 역학
1. 대개 담배를 많이 피우는 40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2. 여성에서는 약 5% 정도 발생합니다.
3. 어린아이에게는 거의 없으며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서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4. 동아시아와 동유럽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3. 버거씨병 증상
버거씨병은 아픕니다. 정말 아픕니다. 팔, 다리 말단이 매우 매우 아픕니다. 이 질병으로 통증이 너무 심해 마약 중독이 되어 전국의 응급실을 떠 돌아다니면서 마약 주사를 맞던 환자가 있을 정도로 아프다고 합니다.
또한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피가 통하지 않으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5P라고도 하는데 Pain(통증), Pulseless(무맥), Pale(창백), Paralysis(마비), Poikilothermia(냉혈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추위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며,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더 심해지면 피부가 썩어 들어가면서 피부 색조 변화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흰색이었다가, 푸르뎅뎅해졌다가, 나중에는 까맣게 보이는 적색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적색의 단계까지 오면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4. 버거씨병 치료방법
버거씨병은 혈관 초음파로 간단하게 진단을 할 수 있으며, 무조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해야만 증상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과는 다르게 그대로 내버려 두게 되면 점점 손과 발이 괴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증상이 보인다면 빨리 병원을 내원하여 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버거씨병은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핵샘은 무조건 금연이며 이유 불문하고 금연해야 합니다. 미세 동맥을 확장시키기 위해 교감신경을 차단하기도 하지만 장기간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혈압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수축, 확장되기 때문에 교감신경을 차단해도 일시적인 효과로 나타날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무조건 금연이 최선입니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발의 위생에도 힘써야 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 버거씨병 이겨낸 투수 송창식
버거씨병을 이겨낸 한화의 우완투수 송창식이 있습니다. 송창식은 2005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3년 동안 그 후유증으로 정말 힘든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청천벽력과도 같이 2008년에 버거씨병 판정을 받게 됩니다.
송창식은 투수인데 공을 쥐는 손에 힘이 들어가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2008년 11월 송창식 투수는 '치료를 하고 돌아오겠다'라고 했고, 그는 팀을 임의 탈퇴했습니다.
송창식 투수가 '정말 암담했던 시절'이라고 떠올린 시기입니다. 하지만 송창식 투수는 좌절하지 않았고 모교 세광고 코치로 부임해, 후배들을 가르치면서도 꾸준히 공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 버거씨병이 치유가 되었습니다. 송창식은 다시 프로야구 마운드를 꿈꾸었으며, 2010년 초 입단 테스트를 통해 한화에 재입단하며 팀 내 입지를 점점 넓혀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송창식은 어제(2020년 07월 15일) '1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말 송창식은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해 인간승리를 보여준 투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다고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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