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 증후군이란? / 부신피질 기능 / 특징 / 합병증 / 예방법 / 여담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수 이은하가 앓았던 병 쿠싱증후군 포스팅 시작합니다.~

 

 

 

1. 쿠싱 증후군이란?

 

 

쿠싱 증후군은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부신이라는 호르몬 기관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성적으로 과다하게 분비될 때에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보통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30~40대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몸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털 과다증, 무력증, 고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얼굴이 둥글어지고 목이 굵어집니다. 쿠싱증후군은 미국 보스턴의 외과 의사인 '쿠싱'이 발견하였다 하여 쿠싱 증후군이라 명명하였습니다.

 

 

 

 

2. 부신피질의 기능

 

 

부신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생성 및 배출됩니다. 부신은 크게 부신의 외곽에 위치한 피질과, 부신 내부의 수질로 나누어집니다.

수질에서는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생성되며, 피질에서는 외곽에서 피질-수질의 경계까지 세 분위로 나뉘어 알도스테론, 코르티솔 및 안드로겐을 생산하게 됩니다.

 

쿠싱 증후군은 코르티솔의 과다 배출 혹은 코르티솔인 스테로이드의 과다 투여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신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시상하부에서 CRF라는 호르본이 뇌하수체를 활성화시키고, 이로 인해 뇌하수체는 ACTH라는 호르몬을 배출해 부신을 활성화시키면서 코르티솔을 배출하게 됩니다. 

 

 

 

코르티솔은 부신에서 생산되는 당질 코르티코이드 중의 가장 중요한 스테로이드이며, 체내에 상당히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먼저 에피-노르에피네프린의 활동성을 증가시키고, 인슐린의 기능을 저하시켜 혈당을 높이고, 콜라겐 및 구조적인 단백질을 분해시켜 체내 포도당을 증가시키며, 면역력의 기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언뜻 보아선, 코르티솔 및 스테로이드가 신체에 해만 끼치는 걸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르티솔은 몸에서 아주 중요한 호르몬으로, 신체에 스트레스와 같은 위협 상황이 올 때, 대항하기 위한 에너지를 생산해 내고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압 및 심박수를 증가시키며, 감각 기관을 예민하게 하여, 대처할 수 있게 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코르티솔 결핍 등이 보이는 부신기능부전의 경우, 코르티솔 과다증인 쿠싱 증후군보다 더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쿠싱증후군 특징

 

 

쿠싱증후군은 대단히 특징적인 증상 및 징후가 많습니다. 

 

정상적으로 살이 찌는 과정에 비해 상당히 빨리 살이 찌는데, 오히려 팔다리와 같은 말단은 빠지고 몸 중심부 위주로 살이 찝니다. 이를 중심성 비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굴도 살이 찌는데 이 모양이 달과 같다고 해서 월성안(Moon face)이라고 합니다.

 

그 외 과다한 안드로겐 생성으로 인해 다모증, 불임, 생리불순 및 여드름이 발견되기도 하며, 이는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똑같은 증상입니다.

 

또한 갑자기 살이 찌면서 배에 임신부처럼 튼살과 같은 줄무늬가 나타나는데 이는 코르티솔의 콜라겐 이화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4. 쿠싱증후군 합병증

 

 

쿠싱증후군은 비만으로 오인할 수 있어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거나 골다공증 및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또한 감염의 위험성도 굉장히 높아지므로 정확한 발병원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쿠싱증후군은 인구 100명당 1명 미만 정도에서 발생하는 희귀성 질환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신체에 변화가 생겼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5. 쿠싱증후군 예방법

 

 

 

 

 

쿠싱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쿠싱증후군의 원인인 불필요한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줄이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에 사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건강한 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쿠싱증후군을 예방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속담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평소에 내 몸 건강을 위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쿠싱증후군 여담

 

 

쿠싱증후군은 반려동물 노령견에서 제일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질환입니다.

 

예전에 tvN '뇌섹 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던 치과의사 겸 VJ 김형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거 서울대 본고사 시험에 맞힐 수 없는 문제로 쿠싱증후군이 문제로 나온 적이 있는데 유일하게 맞힌 사람이 김형규 혼자였다고 합니다. 

 

교수들이 면접에서 어떻게 맞힌 거냐고 물었으며, 면접을 본 교수님이 저한테 '이건 틀리라고 낸 문제인데 어떻게 맞췄나. 누구한테 배웠나' 하길래 '슈퍼닥터 K에서 배웠다고 했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슈퍼닥터K'가 만화책인지 몰랐던 교수님은 '훌륭한 스승을 뒀다'라고 말했고 김형규는 '평생 만화책을 봐야 되겠다. 내 인생의 스승은 만화책이다. 이런 생각을 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당시 김형규가 '슈퍼닥터K'에서 답을 얻었다는 서울대 본고사 문제입니다.

 

문제) 20대 여성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였다. 얼굴이 둥글고 부어 있으며, 팔다리는 가늘고 몸통은 비만인 상태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자주 멍이 드는 증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환자의 병명과 치료법을 서술하시오.

 

예전에 유명했던 가수 이은하가 2018년 5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쿠싱증후군 투명 사실을 알린 적이 있습니다.  이은하는 '희귀병 척추 분리증으로 진통제 스테로이드를 맞았는데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다'라며 3개월 사이에 15kg이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은하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다. 스스로 약간 의기소침해지는 것도 없지 않아 있다'라며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서 쿠싱증후군이 많이 호전되었다고 방송에서 밝혔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쿠싱증후군은 꼭!! 전문의와 상담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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